프렌즈사천성·애니팡…캐주얼게임 '뜬다'
카카오게임즈·선데이토즈 캐주얼게임 성장세
2016-09-22 06:00:00 2016-09-22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과 보드게임이 부진에서 벗어나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와 카카오게임즈 등의 신작 캐주얼·보드게임 후속작들의 반응이 좋다.
 
카카오는 지난 8일 짝맞추기 퍼즐게임 '프렌즈사천성'를 정식 출시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캐주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8일 짝맞추기 퍼즐게임 '프렌즈사천성 for Kakao'를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5일만에 누적 다운로드수 100만건을 넘어섰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지금까지 기록하고 있다. 출시 전 사전예약에서 카카오 게임 역대 최단 기간인 23일만에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프렌즈사천성'은 같은 그림의 블록을 짝맞춰 없애는 '사천성' 게임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조합한 게임으로 카카오 프렌즈 IP를 활용한 3번째 작품이다. 넵튠이 개발하고 카카오가 퍼블리싱(배급)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 프렌즈 IP 게임의 기반을 닦은 것은 '프렌즈팝 for Kakao'다. 프렌즈팝은 육각형 블록을 통해 여섯 방향으로 짝을 맞춰 블록을 없애 나가는 퍼즐 게임이다. 지난해 8월 출시이후 현재까지도 매출순위 10위권을 넘나들며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구글플레이게임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프렌즈팝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순위가 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팡으로 스마트폰 퍼즐게임 전성시대를 열었던 선데이토즈의 대표게임 애니팡시리즈는 주요 앱마켓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애니팡맞고는 21일 현재 구글 매출순위 기준 18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애니팡맞고의 성장세와 맞물러 2014년 출시되며 5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했던 애니팡2와 역시 구글플레이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또 애니팡시리즈의 최신작 '애니팡3'의 정식서비스를 이달 말 앞두고 있다. 애니팡3는 높은 기대감 속에 사전등록 2주만에 신청자 13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애니팡은 3개의 같은 타일을 연결하는 퍼즐게임으로, 2012년 7월 카카오톡 게임플랫폼 게임하기에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민 퍼즐이 됐다.
 
국민 퍼즐 게임을 계승받아 제작한 애니팡3 신작은 전작처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만들어 냈다. 애니, 몽이, 핑키 등 캐릭터를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블록을 터트려 길을 만들고 장애물을 없애거나 통나무 위의 보석을 목적지까지 밀거나 수로를 따라서 떠내려오는 석판 조각을 모으는 등 다양한 미션요소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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