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진로체험활동 통해 중학생 멘토로 나서
인천시 소재 기업 최초 건설관련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개발
2016-09-22 19:28:15 2016-09-22 19:28:15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포스코건설은 인천지역 중학생을 위한 건설분야 자유학기제 교육 활동인 '건설교육 아카데미'를 개발해 오는 12월2일까지 총 29개 중학교, 100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활동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자유학기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중학생들에게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설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인천시,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약 4개월 동안 개발됐다.
 
참여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건설업관련 기초지식 습득은 물론, 현직에 근무하는 건설인과의 만남을 통해 생동감 있는 현장경험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포스코건설 건설교육 아카데미에 참가한 인천 서곶중학교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이날 인천 서구에 위치한 서곶중학교 학생 66명을 대상으로 첫 건설교육 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한 포스코건설은 총 90분 동안 '건설과 미래직업'이라는 주제의 강의와 종이건축물 제작 실습, 질문 및 답변 등을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거칠고 단조로운 줄로만 알았던 건설업이 섬세하고 첨단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건설에 많은 흥미가 생겼고 앞으로 좀 더 깊게 건설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스코건설의 교육 아카데미는 찾아가는 수업인'100人의 멘토', 현장체험 중심의 'job아라 송도', 공모전 참여하는'建스타 공모전'등으로 구성돼 있다.
 
100人의 멘토는 포스코건설 임직원 및 대학생 봉사단 등 100명으로 구성된 건설교육 봉사단이 인천지역 18개 중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실시한다. 수업은 포스코건설의 건축, 플랜트, 토목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중학교 현직교사들이 함께 만들었다.
 
job아라 송도는 중학생들이 포스코건설이 건설중인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해 건축물, 건축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건설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현장체험수업으로 인천시교육청과 포스코건설이 함께 개발했다.
 
이밖에 建스타 공모전은 인천지역 중학생이 미래도시의 창의적 건축물 모형을 직접만들어 발표하고 전시하는 활동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건설교육 아카데미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재 개발 등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인천지역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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