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진로(000080)가 소주 가격인상 담합 협의로 10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을 것이란 우려감에 이틀째 약세다.
20일 오전 9시47분 현재 진로는 전날보다 500원(1.20%) 내린 4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9일 공모가 4만1000원으로 재상장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공모가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소주 가격 담합과 관련 11개 국내 소주 제조업체에 2263억원 과징금 부과관련 보고서를 위원회에 상정하고 개별 업체에 송부했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과징금 부과가 정부의 일시적인 세수부족에 의한 것이든 공정위의 엄격해진 기준에 의한 것이든 앞으로 소주 제조업체들의 가격인상 자체에 통제가 가해질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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