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채권거래 전용시스템은 현재 사설메신저에 의존하는 채권 장외시장에서의 거래 방식을 획기적으로 선진화시킬 것이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0일 `아시아 채권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국내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과 ABMI`라는 주제로 열린 2009년 서울파이낸셜포럼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며 채권시장을 획기적으로 선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나섰다.
황 회장은 "채권시장은 기업의 장기, 안정적인 자금조달 수단으로 우리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금융선진국과 비교해 볼때 아직 우리 채권시장 관련 제도나 유통인프라 부문이 많이 미흡하다"며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고수익채권 시장의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채권거래 전용시스템은 현재 사설메신저에 의존하는 채권 장외시장에서의 거래 방식을 획기적으로 선진화시킬 것"이라며 "채권몰인 판매정보 시스템은 증권사별로 소액채권 판매 정보를 한 곳으로 모으고 투자자에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채권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금투협은 정부의 `채권 유통시장 개선방안`에 따라 내년 1분기 중으로 `채권거래 전용시스템`과 `채권 판매정보시스템(채권몰)`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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