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中국경절 연휴 관광객 “환잉꽝린”
中 국경절 연휴 등 관광성수기 ‘환대주간’ 운영
2016-09-28 15:30:20 2016-09-28 15:30:20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가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환대주간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중국 건국일인 국경절 연휴(다음달 1~7일)를 맞아 약 25만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업계와 함께 시내 곳곳에서 대대적인 관광객 환대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29일 오후 2시 롯데면세점 스타에비뉴에서는 한류스타 슈퍼주니어와 트와이스가 함께하는 환대주간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환대주간 개막 세리모니, 한류스타와 시민·관광객이 함께하는 공동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하며, 롯데면세점과 2018년까지 2000만 서울 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서울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강력한 해외 홍보채널 등 자원을 보유한 롯데면세점과 협력해, 서울관광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환대주간 동안 한류스타들이 관광객을 환영한다는 배너가 서울 곳곳에 걸린다. 또 중국의 SNS인 롯데면세점 웨이보·웨이신을 통해 서울 여행에 필요한 한국어 배우기 이벤트, 서울에서의 추억을 SNS에 올리면 한국행 항공권과 디스커버 서울패스 등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서울 여행의 첫 관문인 공항에서부터 관광특구 등 서울시내 주요 관광접점까지 곳곳에서 환대행사를 펼친다.
 
공항에서는 멀티비전을 통해 환영메시지 ‘환잉꽝린’을 표출하고, 명동, 동대문, 홍대, 신촌 등 주요 관광지 8개 지역에 환대센터를 운영해 다채로운 공연, 이벤트,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환대센터에 찾아온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객이 제기차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서울관광 기념품을 증정하는 ‘미션 주사위’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한 여행자의 필수품인 캐리어의 네임태그를 증정하면서 관광객의 이름을 한국어로 써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화예술대학교 학생들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네일아트·메이크업을 해주는 ‘K뷰티클래스’를 운영한다.
 
또 환대 센터에서는 모바일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찾는 개별여행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무료 와이파이 존을 운영한다.
 
특히, 서울 관광스타트업 프로젝트 공모전에 입상한 관광 스타트업과 협력해 명동·홍대 환대센터에서는 서울의 유명 레스토랑 VR(가상현실) 체험, 뷰티패스 프로모션 등이 열린다.
 
외국어 다국어 메뉴판 서비스를 운영중인 레드테이블에서는 서울의 유명레스토랑을 VR로 체험하도록 하고, 서울의 맛 지도를 배포한다.
 
원투씨엠은 서울관광 프로젝트로 개발한 ‘뷰티패스’ 출시를 기념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환대주간을 맞아 서울시내 전역에서 국내외 예술가들의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서울거리예술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한강에서는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메밀꽃 축제, 여의도 한강공원 이색걷기 행사와 디스커버 서울 에코워킹투어, 난지한강공원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시티투어버스는 환대주간 동안 도심고궁, 서울파노라마 등 4개 노선에 대해 20~4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가격표시제 위반, 부당요금 징수, 택시 승차거부, 미터기 미사용 등 관광현장 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활동을 실시한다.
 
이외에 움직이는 안내소 근무시간을 탄력 조정해 야간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주요 관광지의 청소인력을 보강해 거리 청결을 유지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4일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서울 명동 일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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