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동부증권은 29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가능성 대비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1조1537억원, 영업이익은 6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2.3%, 영업이익 4.9%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3년만에 다시 200만대를 넘어섰고 에너지 1등급 환급정책에 따라 이연됐던 대형 가전 수요가 정상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차 연구원은 이어 "결혼건수와 인구이동 건수가 매월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하이마트를 둘러싼 소비환경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4분기에 로드숍 출점을 통해 최근 3~4년간 숍인숍 출점으로 약화됐던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향후 물가지수가 바닥을 확인하면 추가적인 대규모 비용 없이 MD 구성을 전환할 수 이는 유연한 점포전략 구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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