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5~12일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학부모 설명회
2016-10-03 14:51:39 2016-10-03 14:51:39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 입학관리 시스템'의 학부모 설명회를 5~12일 서울 시내 4개 권역별로 나눠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유치원 입학관리 시스템은 유치원의 원아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 선발, 등록을 인터넷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2017학년도부터는 학부모가 유치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유치원의 유아 모집·선발 업무도 대폭 경감될 것으로 서울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유치원에 지원하려면 일일이 여러 유치원을 방문해 서로 다른 양식의 원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고, 추첨일에도 가서 '공 뽑기' 등과 같은 추첨 절차에 직접 참여해야 했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2017학년도에는 서울 시내 전체 공립 유치원(202곳)과 참여를 희망하는 사립 유치원들에 '유치원 입학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는 학부모의 참여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내 남서·동북·남동·중부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한다.
 
먼저 ▲남부, 강서양천, 동작관악 등 남서권은 오는 5일 양천문화회관 ▲동부, 북부, 성북강북 등 동북권은 10일 도봉구민회관 ▲강동 송파, 강남 서초 등 남동권은 11일 송파구민회관 ▲서부, 중부, 성동광진 등 중부권은 12일 서부교육지원청에서 개최된다. 설명회 개최 시간은 모두 오전 10시이며 예비학부모 및 일반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설명회에는 아동학대 예방, 올바른 자녀양육 등의 교육도 동시에 실시되어, 유아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입학 관리 시스템'은 모든 공립유치원과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게 되는 만큼 학부모의 혼란을 줄이고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사립유치원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일 오전 서울시내의 한 공립 유치원에서 학부모들이 2016학년도 유치원 원아 추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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