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PC섹터의 DRAM 수급 미스매치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 4분기 가격 급등 가능성이 매우 높아 서버 및 모바일 DRAM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과 21나노 공정이 본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의미있는 수준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음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PC수요 강세로 인텔과 HP, 델, 마이크론 등이 하반기 실적 및 시장 수요 전망을 상향한 반면 PC DRAM 생산 캐파는 오히려 줄어있어 수급 미스매치가 심각해져가고 있다"며 "PC 벤더들의 노력에도 시장 수요를맞추기가 어려워 가격은 오르고 재고는 급감하는 상황"이라며 메모리 섹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3분기 DRAM, NAND 빗그로스는 각각 8%씩으로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낮겠으나 그보다 훨씬 임팩트가 큰 가격 변수가 오르고 있어 실적이 상당이 좋을 것"이라며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각각 6900억원, 1조원으로 예상하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4조원으로 34% 상향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가격 지표가 오른다는 엄중한 상황과 그 결과를 제대로 인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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