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대만증권거래소와 7일 양시장 대표지수 ETF 상호상장
2016-10-05 11:29:11 2016-10-05 13:23:39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KRX)는 대만증권거래소와 7일 양시장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를 상호상장하고, 서울사옥에서 상장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거래소는 7일 ‘TAIEX지수(대만가권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대만TAIEX파생(H) ETF’를 상장한다. 최초의 대만 ETF 상장이다. 
 
‘TIGER 대만TAIEX파생(H) ETF’는 환율 영향을 배제함으로서 국내 투자자들이 TAIEX지수 수익률만 추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다만, ‘TIGER 대만TAIEX파생(H) ETF’는 TAIEX 선물로 운용함에 따라 배당금 수령에 따른 분배금이 발생하지는 않으며, 편입자산 대부분이 TAIEX선물과 국내채권으로 구성됨에 따라 해외주식 비과세 특례적용 ETF에 해당하지 않는다.  
 
대만증권거래소에도 오는 7일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유안타 코리아(YUANTA Korea) 코스피200 ETF’가 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양거래소는 지난해 12월 연계협력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시장 대표지수 ETF 상호상장을 추진해왔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에게는 한국 증권시장을 통해 대만 증권시장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을 제공하고, 대만 상장 코스피200ETF를 통해 대만 투자자의 한국증시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국내 현·선물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거래소는 대만증권거래소와 고배당·IT관련 공동지수·상품 개발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중 가시적인 결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또 대만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대표지수, 섹터·테마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공동상품을 개발해 국내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수단을 제공하고,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한 모멘텀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