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홍성국
미래에셋대우(006800)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통합 미래에셋대우’ 출범(12월29일)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홍 사장이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홍성국 사장(
사진)은 2주 전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2주 전에 회사에 사의 표명을 했고, 박현주 회장은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사 통합작업이 원활히 마무리 되고 있는 만큼 새로 출범하는 회사(통합 미래에셋대우)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통합회사의 등기이사 등에 대한 인사를 이르면 이날, 늦어도 11일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한편, 홍 사장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미래에셋대우의 전신인 대우증권에 입사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정통 ‘대우맨’이다. 입사 후 법인영업부, 투자분석부를 거쳐 리서치센터 총괄 상무, 리서치센터 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후 지난 2014년 12월 대우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홍 사장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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