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베트남이 10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트남중앙은행(SBV)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종전 7%에서 8%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달러에 대한 동(dong)화의 환율 변동폭도 5%에서 3%로 축소했다.
SBV는 지난 1월 올해 성장률 목표치 5%를 달성을 위해 기준금리를 7%까지 낮춘 후 지난달까지 동결 기조를 유지해 왔다.
베트남의 기준금리 인상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4.35%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응우엔 신 흥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18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물가가 급등할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며 "올 연말 베트남의 물가상승률이 6%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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