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KEB하나은행(
하나금융지주(086790))은 12일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해외채권은 3년 만기 3억5000만 달러와 5년 만기 3억 달러로 나뉜 듀얼 트랜치 구조다.
최종 발행금리는 각각 미국 국채 3년 만기 수익률 대비 85bp, 5년 만기 수익률 대비 95bp다. 이는 최초 제시된 금리 대비 10bp가량 낮은 수준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해외채권 발행을 위해 주간사와 함께 미국 동부와 서부, 아시아, 중동, 유럽지역에서 로드쇼를 진행했다.
그 결과 미국 기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며 당초 발행 계획보다 5000만 달러 많은 금액을 발행하게 됐다. 주간사는 UBS, 시티그룹, 크레딧아그리꼴, JP모간, 스탠다드차타드였다.
투자에 참여한 기관은 총 72개였다. 지역별 참여비율은 3년물은 아시아 53%, 미국 31%, 유럽 16% 이며, 5년물은 아시아 83%, 유럽 10%, 미국 7% 순이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투자자 중에는 미국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뿐 아니라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과 노르웨이 중앙은행, 아시아 각국 주요 국책은행 등 우량투자자들의 참여도 활발했다"며 "오는 18일 입금되는 발행대금은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차입금의 상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이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 본사.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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