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 이광국 현대워싱턴사무소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다양한 부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감각과 리더십을 갖춘 인사를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임명함으로써 급변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다. 기존 곽진
현대차(005380)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자문으로 위촉됐다.
현대차는 이번 인사를 통해 내수시장 회복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최근 품질논란으로 잇따른 리콜과 노조 장기 파업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 추락과 실적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주력 모델의 노후화까지 겹치면서 판매가 급락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총 4만154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0% 가량 급감했다. 지난 8월에도 4만211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7.6% 감소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광국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 동향과 영업 감각은 물론 브랜드전략 부문에서의 경험도 갖춘 인사"라며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판매를 진두지휘하며 내수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 이광국 현대워싱턴사무소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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