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업계 '공공의 적'된 갤럭시노트7
미국 이어 캐나다, 중국, 호주 등도 반입 금지
2016-10-16 05:52:54 2016-10-16 05:52:54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폭발 사고를 일으킨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전세계 항공업계의 '공공의 적'이 됐다. 자칫 기내에서 폭발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요 국가들이 갤럭시노트7의 기내 반입을 완전히 금지했다. 
 
미국 연방교통부와 연방항공관리국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정오부터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반입을 전면금지한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갤럭시노트7을 지닌채 비행기에 타거나 짐으로 부치는 행위가 완전히 금지됐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도 제빨리 갤럭시노트7의 기내 반입을 금지했다.
 
호주의 콴타스항공과 제트스타항공,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타이거에어도 16일부터 갤럭시노트7를 소지한 승객은 태우지 않는다. 
 
중화권 항공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홍콩민항처는 홍콩국제공항을 거치는 모든 항공편에서 갤럭시노트7의 운송 및 휴대를 금지했다. 홍콩 국적의 캐세이퍼시픽과 드래곤에어도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7 반입을 불허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진/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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