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이란 등 일부 산유국의 공급 확대 우려에 국제 유가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0.41달러) 내린 배럴당 배럴당 49.9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12월물도 0.9%(0.44달러) 떨어진 배럴당 51.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 부통령은 이날 "이란이 (국제 원유 시장의) 점유율을 회복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CNB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낙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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