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티맥스소프트가 19일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개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일본 등 8개국에서 티맥스 클라우드 로드쇼를 열고 글로벌 시장 도전에 나선다.
이날 '티맥스 클라우드 데이 2016' 행사에서 공개된 클라우드 솔루션은 크게 서비스형 인프라인 'TmaxIaaS'와 서비스형 플랫폼인 'TmaxPaaS'로 나뉜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시간과 장소,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TmaxIaaS는 모든 운영체제(OS) 가상화를 지원하며 시스템 및 OS 레벨 보안구조가 적용돼 보안성을 강화했다. 설계부터 분석까지 모든 PaaS 요소를 구현하며 이를 객체화 서비스로 제공해, 기존 PaaS에 비해 편의성과 유연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티맥스소프트는 '모든 것을 클라우드화한다'는 의미의 AL2C(All Legacy to Cloud)를 추진하고 있다.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PC에 직접 설치하지 않고 클라우드에서 내려 받아 설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주요 통신사와 IT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우선적으로
KT(030200)에 티맥스 클라우드를 도입해 양사 간 IaaS, PaaS 등에 협업하기로 했다. 또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을 적극 육성해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및 사업 확대도 꾀한다. 이를 통해 내년 10월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러시아, 영국, 싱가폴, 중국, 인도, 일본 등 8개국에서 티맥스 클라우드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클라우드를 지배하는 기업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이번에 선보인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이나 아마존과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규 KT 상무도 "국내 토종기업인 티맥스소프트와 KT 간 상생 협업 모델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신 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티맥스클라우드 데이 2016'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티맥스소프트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