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0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할인점 실적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자면 다른 부분에서 발생하는 긍정적 변화를 놓칠 수 있다며 이마트몰·트레이더스와 같은 신사업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할인점이 전체 연결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이기는 하나 할인점 실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 보다 이마트가 지속적인 선제적 대응으로 국내 유통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고 곧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통해 이 같은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다"며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증가, 별도 기준으로는 할인점 영업이익이 2.1%증가하고 이마트몰은 적자 소폭 확대, 트레이더스는 28.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마트몰은 4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적자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그는 "신세계 조선호텔의 인천공항 면세사업부, 신세계프로퍼티, 베트남 법인의 적자 증가로 연결 자회사 적자는 40억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회사들은 다음분기부터 적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슈퍼사업부와 신세계조선호텔의 적자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이마트몰은 최근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수익성을 강화하고 직매입 비중을 줄이는 환경에서 향후 그 평가가치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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