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훈기자] 국세청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20일 오전 10시30분경 대우조선해양에 들이닥쳤다. 검찰의 압수수색과 같은 방식의 회계장부와 하드디스크 등을 수집해가는 예치조사까지 진행 중이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구로을)은 앞서 지난 7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세무조사 부실을 이유로 “국세청의 세무조사 능력에 회의감이 든다”며 “세무조사 능력이 없거나 세무조사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고 질타한 바 있다.
국세청은 지난 2014년 대우조선해양 세무조사를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우조선해양을 수사 중인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정성립 현 사장을 소환조사하는 등 대우조선해양 수사에 막바지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훈 기자 f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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