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중남미 6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본협상이 서울에서 열린다. 정부는 빠른 협상 타결을 위해 논의를 가속화 시킬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중미 6개국간 FTA 제7차 협상을 24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이 날 밝혔다
코스타리카와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드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 6개국이 참여하는 한·중미 FTA는 지난해 6월 협상 개시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본협상 6번과 회기간 회의 2번 등 총 8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중미 6개국의 국내총생산(GDP)는 2247억달러로 중남미에서 5위 수준이다. 인구는 4420만명으로 3위 규모며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아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높은 수준으로 협상을 타결시킬 방침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과 원산지, 서비스·투자, 지재권, 정부조달, 협력 등 분야를 논의할 예정으로 중미 6개국들의 국가별 민감도와 관심도를 고려한 시장개방 협상을 진행하는 등 협상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와 기계, 철강 등 한국의 수출 유망품목 개방과 함께 서비스·투자 자유화, 정부조달 시장개방 등도 논의된다. 정부는 6차 협상과 마찬가지로 사안별 최종 타결방안 모색을 목표로 잡고 있다.
여한구 산업부 FTA정책관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미 국가들과의 FTA를 통해 대 중미 시장 교역 및 투자 환경을 개선해 기업들의 수출 증대와 투자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이 24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제7차 협상에 참가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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