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지난해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1인당 월평균 10만510원의 보험료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가입자는 월 8만876원을 냈다. 총 진료비는 57조9546억원으로 2014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이 중 노인(65세 이상) 진료비는 22조2361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8.4%를 점유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5일 공동 발간한 ‘2015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료 부과액은 44조3298억원으로 2014년 대비 6.6% 증가했다. 월평균 보험료는 세대당 9만4040원, 직장가입자당 10만510원, 지역가입자당 8만876원이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1인당 연간 보험료는 86만4428원이었으며, 급여비로는 89만2320원이 지급됐다. 보험료 대비 급여비 혜택률은 1.03배였다.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57조9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급여비는 43조3404억원으로 6.2% 각각 증가했다. 한 해 동안 1인당 진료비가 500만원을 초과한 고액 환자는 171만명으로 전체진료인원 중 3.7%였으며, 이들의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39.2%를 차지했다.
질병별 진료비는 본태성 고혈압이 2조6622억원(546만명)으로 가장 높았다. 만성 신장병(1조5671억원, 17만명), 2형 당뇨병(1조4500억원, 218만명)이 뒤를 이었다. 입원진료가 많았던 질병은 폐렴(29만2794명), 기타 추간판장애(26만8269명), 노년백내장(26만1077명 순이었다.
주요 만성질환(11개 질병) 진료인원은 1439만명이었으며, 이중 고혈압이 57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당뇨병(280만명), 신경계질환(274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263만명)이 뒤를 이었다. 전년도 대비 진료인원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당뇨병(16.1%), 만성신장병증(9.2%) 순이었다.
아울러 신규 중증(암) 등록환자는 25만5656명, 진료인원은 25만2102명이었으며, 이들의 1년간 진료비용은 2조3508억원이었다. 2015년 말까지 누적 암 등록인원은 171만2247명으로, 진료비용은 5조5678억원이었다.
이 밖에 노인 진료비는 22조2361억원으로 2008년과 비교해 2.1배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노인인구는 622만3000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12.3%를 점유했다. 노인 환자 진료인원 및 진료비는 본태성 고혈압이 가장 많았고,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기관지염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요양기관 수는 8만8163개로 2014년 8만6629개 대비 1534개(1.8%) 증가했다. 요양기관 근무인력은 32만9315명으로 의료기관에 30만861명(91.4%), 약국에 2만8454명(8.6%)이 근무했다. 2008년 이후 근무인력 증가율은 병원(7.80%), 상급종합병원(5.89%), 종합병원(4.98%) 순이었다.
요양기관의 직종별 인력 구성은 간호사가 15만8247명(48.05%)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9만5076명, 28.87%), 약사(33,206명, 10.08%)가 뒤를 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공동 발간한 ‘2015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료 부과액은 44조3298억원으로 2014년 대비 6.6% 증가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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