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해외 사업 성장 속도가 관전 포인트-한국투자증권
2016-11-02 08:39:46 2016-11-02 08:39:46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코웨이(021240)에 대해 높은 시장 지배력과 렌탈 기반의 높은 실적 가시성, 배당 매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국내 가입자 회복과 해외 사업 성장 속도가 관전 포인트라고 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0.5% 증가한 5835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10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8.3%로 전년 동기보다 3.1%p 하락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166억원이다. 연결 영업이익은 예상을 17% 하회, 얼음 정수기 교환과 관련된 무상 렌탈 서비스 매출이 113억원, 미실현이익제거 비용이 90억원 발생했다. 무상 렌탈 매출은 2017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렌탈 관련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감소, 3분기 환경 가전 시장 위축으로 일시불 매출액도 6.6% 감소했고 화장품은 아직 부진하다. 수출은 전년대비 34% 증가, 상반기보다 증가세는 둔화되었으나 말레이시아 렌탈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이 지속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렌탈 판매와 해지율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4분기에는 가입자 순증으로 돌아설 전망이나 연말 가입자수는 0.2% 증가에 그쳐 1.7% 증가 가정에서 하향되었다. 리콜 이후 무상 렌탈 매출과 일시불과 금융리스 등 판매 및 회계 변경으로 인한 실적 변동 요인을 제거 시 3분기 실질 성장은 없었다"며 "해외 사업 성장이 긍정적이나 이익 기여도가 낮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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