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에이티젠(182400)은 NK뷰키트 검사가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 학회에서 발표 과제(Presentation)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학회 발표에 따른 신뢰도 제고로 아시아 지역 시장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발표 과제 선정은 제출된 1200여편의 논문 중 약 10%에게만 부여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캐나다몬트리올 HMR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데이터가 전문가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NK뷰키트를 아시아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결과에서 NK뷰키트가 보여준 높은 민감도(87%)와 음성예측치(99.4%)는 룰아웃(Rule-out)에 있어 유용한 지표로 음성 검사자 선별도가 정확하다는 의미다.
회사 관계자는 “NK뷰키트를 활용하면 내시경 등의 추가적인 검사 대상자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판별하게 해준다”며 “보다 개선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줘 의료보험의 효율적 적용을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임상결과에서 주목할 다른 사항은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은 인원의 대장암 발생 가능성(오즈비, Odd ratio)이 일반인에 비해 10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1ml의 혈액으로 진행하는 간단히 검사를 통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건강검진 수단으로서 그 유용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소화기 관련 최대 국제회의인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 주간(APDW) 2016’은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나흘 간 일본 효고현 고베시 고베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47개 기관(Exhibitors)과 2만여명의 인원이 참가한다.
지난 5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디디더블유(DDW) 2016’에서 대장암 진단에 사용된 NK뷰키트가 ‘올해 주목할 6가지 의학적 발견’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어 이번 ‘에이피디더블유(APDW) 2016’에서도 발표 과제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연속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및 해외에서 제품의 신뢰도가 상승해 제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이번 학회에서의 성과를 계기로 대만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일본을 포함한 해당지역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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