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대출, 담보 중심 성장세…"연말 5천억 달성 무난"
담보대출 59곳 중 13곳 등 운영 '답보' 업체도 많아 주의
2016-11-08 13:18:10 2016-11-08 13:20:53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개인간(P2P) 금융시장이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연말까지 누적 대출액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8일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1~10월 기준 누적대출액 4032억원으로 나타났다. 당초 연말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던 4000억원을 2개월 앞서 달성한 것이다. 현재 추세라면 연말 누적 대출액은 5000억원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자료/크라우드연구소
각 분야 누적대출액은 담보 2697억원(66.89%), 신용 384억원(9.52%), 기타 951억원(23.59%)으로, 여전히 담보대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33개사였던 P2P업체는 총 103개사로 늘어났다. 하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업체도 상당수여서 주의가 필요하단 지적이다.
 
담보전문업체의 경우 전체 59개사 중 한달 이상 운영되지 않는 업체는 13개사로 약 4개 중에 1개 업체는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13개사 중 12개사는 6월 이후 진입한 신규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전문업체의 경우 13개사 중 6개사가 운영되지 않으며, 이 중 4개사는 누적 대출액 0원으로 한 번도 운영되지 않았다. 
 
기타 12개사 중 2개사, 종합 19개 중 3개사도 한 달 이상 운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P2P 투자 수익률은 신용 12.21%, 담보 13.82%, 기타 12.17%로 전체 수익률은 12.73%를 기록하며 매월 상승하는 추세다.
 
총 103개의 업체 중 부도율을 공개하는 업체는 총 38개사로 65개사는 공개하지 않거나 투자상품이 1건도 없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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