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추천주)변동성 장세의 길잡이는?
2016-11-14 10:28:56 2016-11-14 10:28:56
여의도 추천주
출연: 김미연 캐스터
 
지난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됐다. 당시 신흥국 증시는 투표 결과를 실시간 반영하며 패닉셀링이 나타나기도 했다. 예상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아가고는 잇지만, 정책 현실화 과정에서 재차 불확실성이 확대될 여지가 남아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자가 재정지출 확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발행을 늘릴 가능성이 크고, 이는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기대인플레이션 반등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경기민감업종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소재 및 산업재를 중심으로 압축 전략을 견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주 미국 증시는 새 대통령의 수혜 산업에 집중하며 1.1% 상승 마감했다. 금융, 헬스케어, 소재, 산업재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는데, 이는 트럼프 시대의 유망 산업이 무엇인가에 대한 가답안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두가 대선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 미국 3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고, 미국 기업 성장률은 플러스로 전환했다"며 "실적 개선은 그동안 악화됐던 Capex 투자 회복을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이후 IT 섹터에 그늘이 드리워질 염려가 높아졌지만, 국내 IT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과거 공화당 집권기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IT 섹터가 시장 상승을 저해할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코스피 2000선 이하에선 분할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개장 전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 시장 전망과 추천 종목을 살펴보는 <여의도 추천주>는 평일 오전 8시50분에 방송된다. 방송 종료 후에는 토마토TV홈페이지(tv.etomato.com)를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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