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한양증권은 14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멕시코 신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글로벌 출고는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확고한 보호무역주의에 따라 신공장 효과가 퇴색될 수 있음을 반영,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10월 글로벌 출고 판매는 25만9000대로 파업에 따른 영향력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중국 기저효과는 10월이 마지막일 것으로 판단되나 멕시코 신공장 가동으로 글로벌 출고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미국을 위한 보호무역주의를 근간으로 주요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반대 및 재협상 등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의 미국 수출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정책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어 신공장 효과를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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