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현·선물 매도세에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며 다시 1970선대로 후퇴했다.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이 불거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03p(0.51%) 하락한 1974.40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03p(0.51%) 하락한 1974.4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이토마토 홈페이지
외국인이 홀로 334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9억원, 279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기계, 보험,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이 올랐고, 은행, 전기전자, 건설, 유통, 제조 등이 내렸다.
우리은행(000030)은 예금보험공사 보유지분 29.7%에 대한 매각이 결정돼 사실상 민영화에 성공했으나, 재료 소멸로 인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4%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6p(0.11%) 하락한 621.2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억원, 29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467억원 순매수했다.
솔루에타(154040)는 페이팔 공동창업자이자 페이스북 이사인 피터 틸이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솔루에타는 앞서 피터 틸로부터 32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아
디엠씨(101000)를 인수한 바 있다. 디엠씨도 5% 넘게 동반 상승했다.
다날(064260)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8% 가까이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1원 오른 1171.9원을 기록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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