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SK증권은 17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올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내년 모멘텀이 많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경기침체와 수입맥주 시장 성장의 영향으로 하이트진로는 실적과 주가 측면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맥주가격 인상과 소주 신제품 출시 등 모멘텀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오비맥주가 11월부터 맥주가격을 평균 6% 인상한 가운데, 하이트진로 역시 머지 않아 맥주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맥주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가정할 때 연간 맥주 매출은 약 500억원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0억원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폭도 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올해말과 내년 초 사이 프리미엄 소주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일품진로를 통해 수요를 충분히 확인한 만큼 신제품이 가지는 파급력이 지낸하 출시한 과일소주보다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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