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조종사노동조합과 2015·2016년도 임금인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지난해 7월 상견례 이후 1년4개월여간 끌어온 노사 교섭을 사실상 마무리 짓게 될 전망이다.
17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6일 지난해와 올해 임금협상을 동시에 진행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지난해 기본급은 동결하고, 올해 기본급은 4% 인상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비행 및 일부 수당에 대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과 조종사 노조가 지난 16일 지난해와 올해 임금인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이에 따라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는 오는 20일부터 열흘간 조합원 찬반 투표에 돌입한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다음달 초 최종 협상안을 통해 노사간 임금협상이 마무리 수순을 밟게된다. 최종 타결시 지난 2013년 이후 동결된 조종사 기본급이 3년만에 인상된다.
한편, 임금협상안 두고 노사 입장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여전히 사측 1.9% 인상, 조종사조조 37% 인상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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