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달러 강세·금리 인상 전망에 하락
2016-11-19 05:47:07 2016-11-19 06:23:47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금값이 9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 달러 강세에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2주연속 약세가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7%(8.20달러) 내린 온스당 1208.70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이번주 1.3% 가량 떨어졌다. 지난 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금값 하락을 부추기는 기준금리 인상은 다음달로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재닛 옐런 미국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전날 열린 미국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서 "비교적 이른 시점에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CME그룹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선물시장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5.4%로 반영했다. 
 
달러화 가치도 13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이날 0.33% 오른 101.22를 나타냈다.
 
국제 은 가격은 0.9%(0.148달러) 내린 온스당 16.624달러를 기록했다. 구리는 0.9%(0.029달러) 하락한 파운드당 2.468달러를 나타냈다. 
 
백금은 2.4% 떨어진 온스당 922달러로, 팔라듐은 0.3% 하락한 온스당 727.80달러로 각각 마감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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