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KT(030200)에 대해 수익 호전과 구조적 비용 절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5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선·무선 통신, 미디어 등 핵심 사업의 성장성이 회복되고 있다. 이동통신은 16년 가입자가 전년대비 5.1% 증가할 것이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비중 상승(15년 12.2% → 16년 27%)으로 매출이 4% 증가할 전망"이라며 "IPTV는 16년에 가입자와 ARPU가 각각 7.4%, 13.8% 늘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7년까지 수익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6년 조정 영업이익(일회적 이익 1015억원 제외)이 전년 대비 25.5% 늘어나는 데 이어 17년은 부동산과 IPTV 수익 호전으로 10.4% 증가할 전망"이라며 "17년부터 보유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부동산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부동산 매출액은 16년 2600억원에서 17년에 4000억원 이상으로 늘고 20년에는 7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IPTV는 4분기에 흑자전환하며 영업이익률이 17년 5%, 18년 7%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동통신 데이터 트래픽 증가(3분기 5.4GB)가 요금 상향 효과로 이어져 ARPU가 늘어날 전망이다. 데이터 무제한 가입자가 늘고 무제한 요금제 외의 가입자 평균 이용량도 2.9GB로 늘었다"며 "5G는 20년에 상용화될 것이어서 18년까지 설비투자가 감소할 것이며 수익 호전, 설비투자 감소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배당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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