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은행권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모니터링"
대출금리체계 운영 적정성 점검 빠른 마무리 주문
2016-11-21 16:42:36 2016-11-21 16:42:3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주례임원회의에서 "은행이 금리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사회적 비난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의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또 "현재 진행 중인 대출금리체계 운영의 적정성 점검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미흡한 점은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금리 상승기에 금리리스크가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건전한 영업 관행을 확립하고, 고정금리 확대 등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호금융권에는 내년 1분기 중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도입되는 만큼 업계의 준비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가이드라인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고, 풍선효과 방지 및 상호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상시감시도 강화할 것"이라며 "보험권의 경우, 최근 빠르게 증가한 PF대출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웅섭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금융회사별 금리리스크 관리현황 점검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점검결과를 토대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금리리스크 관리가 소홀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개선계획 수립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금융개혁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이행하며 겪게 될 금융산업의 큰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오프라인 중심의 현행 규제 틀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0월27일 11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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