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저축은행 업계의 안정적 성장 지원과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22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서울 소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제4회 저축은행 경영진 초청 워크숍'을 열고 '저축은행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과제'로 저축은행의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리스크관리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신진창 금융위원회 중소금융 과장을 비롯 저축은행 업계경영진 및 외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워크숍이 저축은행 업계의 건전한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저축은행은 만전지책의 자세로 미래 위험에 대한 예측력을 높이는 동시에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이익유보 등을 통한 자본확충을 통해 미래 손실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어느때 보다 서민금융을 담당하는 저축은행의 역할과 안정적 성장이 중요하다"며 "각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저축은행의 성장 방향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하고 뜻깊은 자리"라고 답했다.
이번 세미나는 먼저 이규복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의 '저축은행 위험요인 및 선제적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학건 충북대학교 경제학 교수의 '부실저축은행 행태분석 결과 및 시사점' ▲김수열 모아저축은행 기획실장의 '경영 및 리스크관리 모범 사례' ▲문영배 NICE평가정보 CB연구소장의 '자영업자 대출 심사 및 리스크관리 방안' 순으로 발표됐다.
발표 이후에는 박창균 중앙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저축은행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그간 선제적 위험관리를 통한 부실예방을 목표로 저축은행의 리스크관리 역량 제고 및 리스크 감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업권과의 소통채널을 확대하고 저축은행중앙회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저축은행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샵을 열고 국내 저축은행 업계의 안정적 성장 지원과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사진은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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