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저축은행, 연말 실천형 사회공헌 활동 '눈길'
연탄 배달·김장 등 기부활동 다양…"소외계층 위한 사회·경제적 책임 실천"
2016-11-27 12:00:00 2016-11-27 12:00:00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카드사와 저축은행들이 실천형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단순 기부금이나 물품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우리·NH농협 등 카드사와 J트러스트 그룹,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배달·김장 등 실천형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우선 롯데카드는 서울 용산구 일대 홀몸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연탄 1만장을 기부했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과 롯데카드 회원 등 50여명은 연탄사용 가구를 방문해 롯데카드가 기부한 연탄 1만장 중 2000장을 직접 전달했다.
 
나머지 8000장은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을 통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일사일촌 자매마을인 강원도 춘천시 원평 팜스테이마을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우리카드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30여명은 2000kg의 김장 김치를 담고 서울시 중구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NH농협카드는 농업·농촌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NH농협카드 공익기금 1억원을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농촌 어르신 장수사진 무료 촬영, 농촌지역 자녀 명문대학 탐방, 사랑의 김장김치 지원, 농촌지역 복지지원 및 봉사활동 등의 사업을 통해 농촌 지역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에 사용될 계획이다.
 
NH농협카드는 단순 기금 전달 뿐 아니라 앞으로 지원사업에 도우미로 참여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JT캐피탈,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으로 구성된 J트러스트 그룹은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모아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다. 
 
기증 물품은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정 내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나 전자제품, 주방용품 등 총 1150여점이다.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통해 판매된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OK저축은행으로 잘 알려진 아프로서비스그룹은 다음 달 18일까지 국내에서 근무하는 2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제18회 연말사회공헌대축제'를 실시한다.
 
올해는 대전지역에서 연탄배달, 따뜻한 겨울나기 키트 제작을 시작으로 약 4주간 서울, 안산, 대전, 전라, 부산, 강원, 제주를 포함한 전국 독거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릴레이 나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사와 저축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생활의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경제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와 저축은행들의 단순 기부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직접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실천형 사회공헌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J트러스트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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