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2016년 10월 항공운송시장은 국제 및 국내 여객이 작년 같은달 대비 9.7% 증가한 915만 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0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각각 12.4%, 4.0%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9.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개천절과 중국 국경절 연휴, 코리아세일페스타,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력 증대 등으로 12.4% 성장한 630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23.1%), 동남아(17.8%) 등 근거리 지역을 중심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자료/국토교통부
공항별로는 인천(12.8%), 김해(17.5%), 대구(119.2%) 공항 등 대부분 공항이 실적 성장세를 보였으나, 청주(-3.0%), 무안(-37.4%), 양양공항(-73.3%)은 부정기편 운항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작년에 비해 2.5% 증가했고, LCC는 55.8% 크게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5.3%를 기록했다.(대형 44.3%, 저비용 21.0%)
국내선 여객은 개천절 연휴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4.0% 증가한 285만 명을 기록했다. 제주(4.4%), 김포(3.3%), 청주(7.4%)공항 등 대부분 공항의 여객 실적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여수공항(19.7%)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이 123만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1.4% 감소했고, LCC는 162만명으로 8.6% 증가와 함께 56.8%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 증가 및 동남아, 유럽 지역 등의 화물 증가로 국내 및 국제화물이 증가해 9.8% 증가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유럽(14.7%), 동남아(11.9%) 지역 등의 수출입 화물 증가와 국제여객 증가에 의한 수하물 증가로 10.4% 증가한 35만톤을 나타냈다. 국내화물은 제주, 김포, 김해공항의 화물 증가 영향으로 3.5% 증가한 2만7000톤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역시 국제선 유류할증료 미부과,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 가을 단풍 관광객, 외국인 방한 수요 증가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 및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 확대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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