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년에도 우려 지속·목표주가↓-동부증권
2016-11-29 10:27:36 2016-11-29 10:27:36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동부증권은 29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신차사이클이 하강 국면으로 들어섰고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2014년 이후 지속되는 신차사이클의 판매부진이 올해 말을 전후로 하강 국면으로 들어섰다"며 "내수와 미국, 유럽 등 기아차 실적과 상관관계가 높은 주요지역의 2017년 수요도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효자역할을 했던 내수 시장 수요가 2017년에 둔화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모닝을 제외하면 신차도 부재상황"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수요도 둔화되고 있어 비용상승 및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통상임금 소송으로 인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따라 멕시코 공장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는 점을 지적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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