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티웨이항공이 항공기 사고 상황을 가정해 전사적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30일 티웨이항공은 지난 29일 오후 2시 김포국제공항 화물청사 본사에서 전 부서 임원진과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항공기가 착륙 과정에서 순간적인 돌풍으로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특히 예측 불가능한 사고 발생의 긴박함과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제주공항에 발생한 사고 상황이 불시에 문자로 발송됐고, 훈련은 그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9일 오후 2시 김포국제공항 화물청사 본사에서 전 부서 임원진과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티웨이항공
훈련은 각 부서별로 마련된 위기대응 절차를 바탕으로 비상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업무 수행 절차가 이뤄졌다. 10분, 30분, 1시간, 2시간 이내에 각각 해야야 할 초동 조치와 세부적인 후속 대책이 차례대로 시행됐다.
또 훈련 후에는 각 팀의 대처 과정에 대한 신랄하고 강도 높은 강평 자리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선진화된 위기대응 절차를 수립,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훈련이 아니라 실전이라는 마음으로 비상 신속한 비상 대응을 늘 준비해야 한다"며 "효율적인 대처능력과 티웨이항공의 안전수준을 증진시키기 위해 모의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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