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영국의 주택시장 회복이 내년에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부동산전문 조사업체 라이트무브(Rightmove)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내년 영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무브는 올해 2% 증가를 보였던 주택 매매호가가 내년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번달 주택가격이 2.2% 하락한 평균 22만1463파운드(36만140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다음달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달 런던의 주택가격은 6.2% 하락한 하운슬로우 지구의 영향으로 1.2% 감소했다.
켄싱턴과 첼시의 주택가격 역시 이번달 5% 이상 하락하며 10만파운드 가까이 감소했다.
부동산 중개소 당 매매 가능한 평균 주택 수도 이번달 전월 대비 2p 감소한 67개로 나타나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마일즈 십사이드 라이트무브 이사는 "내년 6월 총선 이후 은행들이 모기지 상환을 미루고 있는 채무자들에 대한 압박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총선 이후 주택가격 하락세가 본격화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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