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원장 비자발급 도와
"사우디 대사관에 비자 일찍 발급될 수 있도록 요청"
2016-12-01 17:04:27 2016-12-01 17:04:27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보건복지부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인 '김영재성형의원'의 김영재 원장 부부의 중동 방문을 위한 비자 발급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복지부는 김 원장 부부가 지난해 3월 중동을 방문할 때 비자가 일찍 발급될 수 있도록 복지부 주무과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 도움을 청한 사실이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하던 때로, 동행 명단에 김 원장 부부는 없었다.
 
다만 복지부는 누가 복지부에 김 원장 부부의 비자 발급 협조를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당시 담당 과장에게 김 원장 부부를 도운 이유에 대해 물었지만 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담당과장은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정책센터에 파견됐다.
 
복지부는 또 김 원장 부부가 박 대통령 중동 순방 당시 비밀리에 동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원장 부부는 박근혜 대통령과 일정을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인했다.
 
복지부는 김 원장 부부가 지난해 3월 중동을 방문할 때 비자가 일찍 발급될 수 있도록 복지부 주무과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 도움을 청한 사실이 있다고 1일 밝혔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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