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코스피 상승에 인덱스펀드 성과 '우뚝'
해외주식형은 마이너스 전환…러시아·중동펀드는 선방
2016-12-11 11:11:30 2016-12-11 11:11:3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12월 둘째 주 국내 증시는 탄핵 가결을 놓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4일 연일 올랐다. 코스피는 전주대비 1.82% 상승한2024.69포인트로 마감했다. 국내주식형 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1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주간수익률 2.14%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1.69%)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2.79%)대비 저조했다. 세부유형별로는 바이오 업종의 부진한 주가흐름으로 헬스케어 펀드들이 저조한 성과를 보이면서 액티브주식섹터(-1.65%)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중 그 가운데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u2’가 5.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다수의 ETF에 재간접형태로 투자하며 분산효과를 거두면서 코스피200 최근월 파생선물 투자로 레버리지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뒤를 이어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 클래스’,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C’, ‘한국투자두배로증권투자신탁1(주식-재간접파생형)(A)’는 각각 4.93%, 4.90%, 4.53%의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0.50% 떨어지며 3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신흥유럽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3.59% 오르며 성과가 가장 우수했다. 이어 러시아, 중동아프리카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각각 3.34%, 2.60% 올라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중국본토, 중국(홍콩H)는 각각 2.49%, 1.27%의 하락했다. 8년 만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에 러시아도 동참하면서 원유와 천연가스가 상승하자 해당 지역 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4.7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A-E CLASS’,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 ‘미래에셋인덱스로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e’가 각각 4.64%, 4.45%, 4.29%씩 상승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국내채권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각각 0.13%, 0.33%를 기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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