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이 20일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사전 정보 수집 차원에서 접촉한 사실이 있으나, 당사자는 확인할 수 없다"며 "(조사 장소는) 대치빌딩 이외의 장소"라고 말했다.
앞서 장 사장은 지난 1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장 사장을 상대로 삼성그룹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전달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삼성그룹은 두 재단에 출연금을 낸 53개 대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총 204억원을 지원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특혜 지원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