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이버 전략 얼라이언스' 출범 …"한국판 ICT 다보스포럼 만든다"
2018년부터 포럼 개최…"미래 사이버 어젠다 제시"
2016-12-23 18:02:26 2016-12-23 18:02:26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전략을 연구하는 '미래 사이버전략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정보와진흥원(NIA), 연세대 정보대학원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등 4개 기관은 23일 연세대 알렌관에서 미래 사이버전략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4개 기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미래 사이버 전략에 대한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 사이버 분야 글로벌 리더 양성, ICT 산업을 위한 산·학 생태계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래 사이버전략 얼라이언스는 국내외 ICT 전문가들을 초빙해 다보스 포럼 형식의 ICT 포럼을 개최하며 다양한 사이버 사회 어젠다를 제시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7월 정책 발표회를 열고 2018년부터 다보스포럼 형태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른바 한국판 ICT 다보스포럼으로, 명칭은 'Cyber Policy Asia Summit'(가칭)이다. 
 
또 4개 기관의 ICT 전문가들이 산업별로 선정한 주제별로 미래 사이버 전략을 담은 보고서도 발간한다. 사이버 사회 어젠다 발굴에 기반이 될 수 있는 지식 공유 플랫폼도 운영한다. 학교와 기관이 협력해 공동학점제도 추진된다. 가령 석사 2학기 후 KISA와 NIA에서 인턴형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4학기에 학교로 복귀하는 방식이다. 참여 기관들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봉규 연세대 정보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가 ICT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이동훈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이봉규 연세대 정보대학원장이 23일 연세대에서 열린 '미래 사이버전략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세대 정보대학원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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