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대우증권이 7개국어 달력과 방한용품 등을 마련해 다문화가정 후원에 나섰다.
대우증권(대표이사 임기영)은 21일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사)지구촌사랑나눔'과 후원 협약식을 진행하고 7개국어로 번역된 달력 2만2000부를 포함해 총 3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내복과 이불, 전기요 등 1억원 규모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달력은 대우증권과'(사)지구촌사랑나눔'이 협력해 제작한 것으로 한국과 고용허가제 양해각서를 체결한 15개국 중 높은 입국비율을 차지하는 6개 국가의 언어(몽골어,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와 영어로 번역됐으며 전국 180여 곳의 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정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 달력에는 한국 요리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불고기, 김치, 비빔밥 등 한국 대표 음식의 조리방법과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각종 단체 연락처를 모든 지면에 기입하는 등 유용한 정보들이 함께 담겨 있다.
이날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다문화가정 이웃 대다수가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면서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는 통계자료를 본 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기점으로 한 무료병원, 공부방, 탁아소 운영 등을 후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올 해 7월 사회봉사단 출범과 동시에 다문화가정 지원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9월, 다문화가정 공부방 후원을 시작으로 외국인 노동자 무료병원 5곳과 후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국 120여개의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농촌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의 무료병원과 공부방 등을 후원하고 있다.
◇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왼쪽)이 21일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지구촌다문화어린이집’에 방문해 필리핀에서 온 결혼이민자와 딸에게 이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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