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차량 리콜 천만대 넘어… 에어백·안전벨트 문제 최다
2016-12-27 02:23:05 2016-12-27 02:23:05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올해 리콜된 차량이 1000만대를 넘었다고 26일(현지시간)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리콜된 차량은 총 1132만5600대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중국에서는 최근 차량 리콜이 급증 추세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누적 리콜 대수가 1000만대였으나 2014년부터는 매년 500만대 이상이 리콜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1000만건을 넘어섰다. 
 
종류별로는 에어백과 안전벨트 문제로 인한 리콜이 총 64건, 643만200대로 가장 많았다. 엔진 문제가 28건(241만9800대)으로 뒤를 이었다. 차체 불량은 29건으로 엔진 문제보다 많았으나 대상 차량은 85만2900대에 비교적 적었다. 
 
올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리콜과 관련해 지출한 비용은 210억위안(약 3조629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9월 2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모토쇼 모습. 사진/신화통신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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