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LG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하기로 했다.
구본무 LG 회장
LG는 27일 "2017년부터 전경련 회원사로서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고, 회비 또한 납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전경련 측에 이 같은 방침을 정식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LG는 앞서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재계 청문회에서 이미 전경련 탈퇴에 대한 생각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구본무 LG 회장은 전경련 탈퇴 의사에 대해 "네"라고 답했고, 이에 대한 실행 차원에서 공식 탈퇴를 선언했다.
당시 청문회에 참석한 총수 9명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본무 LG회장 등이 전경련 탈퇴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 탈퇴하겠다"라고 강하게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성은 "특검 등 여러 일정이 많아 회비 정산 등 세부적인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을 뿐 이미 탈퇴 입장을 밝혔고, 향후 회비 납부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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