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재소환 조사
배임수재 등 혐의 피의자 신분
2016-12-27 16:34:03 2016-12-27 16:34:03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송희영(62) 전 조선일보 주필을 다시 소환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오전부터 송 전 주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전 주필은 지난 26일 오전 9시30분 배임수재 등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약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송 전 주필은 지난 2011년 9월 박수환(58·구속기소)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전세기를 이용해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럽으로 출장을 다녀온 후 대우조선해양 측에 우호적인 칼럼을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남상태(66·구속기소) 전 사장의 연임 로비를 벌이고, 고재호(61·구속기소) 전 사장에 대한 연임 청탁을 대가로 자신의 조카를 대우조선해양에 특혜 채용하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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