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가 “10시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박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29일 오전 밝혔다.
박 대통령이 국회로부터 탄핵소추된 뒤 대리인단을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참석자는 이 변호사를 포함한 9명의 변호인단으로, 면담 장소는 청와대 위민관 접견실로 정해졌다.
이 변호사는 “면담 주요 내용은 (탄핵심판) 사건의 쟁점인 형사부분이 인정되느냐, 아니냐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말씀을 나누게 될 것"이라며 ”세월호 7시간 부분도 여쭤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헌법재판소 수명재판부는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박 대통령이 직접 소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국회 소추위원단이 오는 3일 1차 변론기일에서 직접 심문할 사항이 있다며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달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수사 수용 입장을 밝히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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