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비선실세'로 꼽히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가 불법체류 혐의로 덴마크 경찰에 체포되며 곧 국내로 송환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2일 "덴마크 경찰이 정씨를 포함한 4명을 전날에 검거하였다는 인터폴 전문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덴마크 경찰에 따르면, 현지 제보를 바탕으로 올보르 시 주택에서 정씨를 포함한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는데, 검거 당시 2015년생 어린아이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이 사실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통보했고, 정씨의 정확한 신병 상태 등을 확인 중이다. 사실을 전달받은 특검팀은 이날 "정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됐고 송환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중"이라고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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