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7일 밤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서모(64)씨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분신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위독한 상황이다.
이날 광화문에서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었으며 서씨가 분신한 자리에서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떼고 물러나라!',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등의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이 발견됐다.
서씨는 지난해 1월 초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앞에서 화염병을 던지려고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서씨의 촛불집회 참가 여부나 분신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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