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팅어’ 세계 최초 공개…제로백 5.1초
330마력 후륜 5인승 스포츠 세단
2017-01-09 09:51:32 2017-01-09 09:51:32
기아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스포츠 세단 스팅어(프로젝트명 CK)’를 공개했다.
 
기아차(000270) 8(현지시간) 미국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Russell Industrial Center)에서 열린 '2017 북미 국제 오토쇼(2017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미디어 행사에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가 201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스포츠 세단 ‘스팅어(프로젝트명 CK)’를 공개했다. 사진/기아차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스팅어는 발표 6년만에 양산차로 재탄생했다.
 
차명스팅어는 사전적으로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한다스팅어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이 디자인을 총괄,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감성이 강조됐다.
 
스팅어의 주행성능은 고성능차 개발 분야에서만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담당 부사장이 총괄했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스팅어는 기아차 특유의 젊고 역동적인 느낌에 고급스러움이 더해진 디자인을 갖췄다스팅어는 5도어 스타일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항공기 디자인을 모티브로 개발됐다.
 
스팅어의 전면부는 중심부에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그 양 쪽으로 Full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스팅어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당당한 차체 크기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차 스팅어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해 5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사진/기아차
 
특히 스팅어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2열 헤드룸까지 확보해 5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또 스팅어는 660리터(SAE 방식)의 충분한 적재공간을 확보하여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무엇보다 스팅어는 강력한 주행성능이 돋보이는 스포츠 세단이다이날 기아차는 스팅어에 탑재된 세타Ⅱ 2.0 터보 GDi ▲람다Ⅱ V6 3.3 트윈 터보 GDi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솔린 2.0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가솔린 V6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PS)과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특히 V6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단 5.1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어 기아차 중 가장 빠른 가속을 자랑한다.
 
스팅어에는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부드러운 변속감은 물론주행질감 개선과연료 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또 스팅어는 안전성과 편의사양에도 큰 공을 들였다. 초고장력 강판(AHSS·Advanced High Strength Steel) 55% 적용돼 차체강성이 매우 견고하다.
 
스팅어는 초고장력 강판을 55% 적용해 차체강성이 매우 견고하다. 사진/기아차
 
스팅어는 기아차의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가 적용됐고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차선 이탈 방지시스템전방 충돌 경고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기술이 장착됐다.
 
기아차 관계자는스팅어는 강력한 파워나 당당한 스타일링뿐 아니라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한 차라면서스팅어는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는 그 여정을 위한 자동차라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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