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올해 국내에서 연간 11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쌍용차(003620)는 2017년 사업계획 공유 및 목표달성을 다짐하기 위해 '국내영업본부 목표달성 전진대회'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전진대회에는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와수데브 툼베 최고재무책임자, 송영한 국내영업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전국 판매 대리점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16년 판매실적 점검과 올해 판매목표 달성 결의문 채택, 사업계획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7.7% 증가한 15만5844대를 판매해 14년만에 연간 15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10만3554대로 2003년 이후 13년만에 10만대를 넘어섰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에도 내수판매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작년보다 많은 11만대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목표달성을 위해 영업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 영업활동 지원시스템 개선 등을 핵심 전략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최 대표이사는 "2015년 출시 이후 소형 SUV 시장을 선도하는 티볼리, 35년 역사의 국내 최장수 자동차 코란도, 새로운 대형 프리미엄 SUV Y400 등 한층 강화된 라인업을 통해 2017년 판매 목표를 달성하고 SUV 명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대리점 대표가 2017년 판매목표 달성 및 정도영업 결의를 다지고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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